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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어려운 분들을 위한 조언

글쓰기를 잘 못하는데 어쩔 수 없이 회사에서 장문의 메일을 작성해야 할 경우가 있을 것이다 . 그럴 경우 자신이 없으면 아래 몇 가지만 상기하고 글을 쓰면 좋겠다 .   일단 맞춤법에 자신이 없으면 아래아 한글이나 워드에서 글을 쓰고 복붙(복사 후 붙이기)을 시키자 . 그리고 어떠한 단어를 사용할 때 100%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네이버 국어사전을 통해 검색을 한 후 사용하자 . 띄어쓰기 정도야 틀릴 수 있지만 , 맞춤법이 자주 틀리게 되면 , 이는 읽는 이로 하여금 신뢰도를 상당히 하락 시키는 요인이 된다 .   평소 작문을 잘한다고 평가 받지 않는다면 문장을 끊어서 쓰자 . 군대 있을 때 후임병이 새로 들어와서 자기 소개서를 쓰게 했는데 , 12 년 초중고 교육 멀쩡히 받고 괜찮은 대학을 나온 녀석임에도 얘는 A4 한가득 마침표 없는 한 문장을 만들고 말았다 . 우리나라 자체가 작문에 대한 교육을 등한시하니 발생하는 참사가 아닐 수 없다 .   이는 직장에서도 유사하다 . 직급이 꽤나 높으신 분도 장문의 이메일의 영역에 가자면 한 문단이 통째로 한 문장인 경우가 종종 있다 . 이렇게 메두사와 같이 문장 안에서 주어가 두세 개 되어버리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게 된다 . 간단한 문장 구조 . 왜 영어를 배울 때도 5 형식 문장 , 5 형식 문장 하지 않나 .   그러니까 영어로 치자면 '주어 + 동사' , 혹은 '주어 + 동사 + 보어'  or ' 주어 + 동사 + 목적어' , 수준의 단순한 형태로 문장을 쓰는 연습을 해야 한다 . 물론 문사철에 정통하여 어려운 수사가 들어간 문장을 자유자재로 쓰는 글쓰기의 달인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나와 같이 글쓰기 훈련을 해본 적 없는 보통의 회사원들이 그렇게 되면 곤란하다 . 끊고 , 또 끊자 .   적확한 단어를 잘 모르겠으면 사용하지를 말자 . 미리 공부를 해보던지 . 예컨대 자본과 자산

[아빠가 그리는 건설이야기, 시즌2-1] 지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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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페이스북 페이지 에 등재하던 '아빠가 그리는 건설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시즌1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참조바랍니다. 참고로 출처를 밝히시고 퍼가시는 것은 좋으나, 이미지를 무단으로 퍼가시면 곤란합니다.

주택거래 시 유용한 사이트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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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블로그를 통해 소개했던 ' 기억해두면 유용한 통계지표 사이트 목록 '이 꽤나 많은 분들에게 전파되고,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래서 그와 유사하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하여 주택거래 시 유용한 사이트 목록을 정리해 보았다. 물론 주택거래를 자주 하시는 분들은 여기에 나열된 다양한 기관이나 사설 사이트는 이미 알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처음 주택거래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낯설 수 있으니, 그런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하여 작성을 해본다. 참고로 더 괜찮은 사이트가 있으면 계속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사이트:  http://rt.molit.go.kr ) 호가가 난무하는 장일수록 실거래가를 들여다보는 것은 필수적이다. 물론 다른 사이트에서도 거의 실시간으로 실거래가를 보여주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실거래가가 어디서 오는지는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2018년 9.13 부동산대책으로 주택 실거래 신고 기간이 계약 후 60일에서 30일로 단축되었고, 계약 무효/취소 시 신고도 의무화되게 변경되었다. 이러한 시차 역시 감안하고 실거래가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한국감정원] 공동주택 공시가격 (사이트:  https://www.realtyprice.kr:447/notice/town/searchPastYear.htm ) 공시지가라 함은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 평가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설교통부가 토지 및 주택의 가격을 조사, 감정한 후 공시하는 제도이다. 이는 종합부동산세 등의 기준이되는 자료이니 본인이 구입할 주택의 공시가격을 아는 것도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최근에는 한국감정원 앱을 통해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법원] 인터넷 등기소 (사이트:  http://www.iros.go.kr ) 등기란 사전적 의미로 "국가 기관이 법정 절차에 따라 등기부에 부동산이나 동산ㆍ채권 등의 담보

[매거진 인디아-1] 가네쉬 차투르티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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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은 퀘벤하운이지만, 현재 필자는 인도에 거주하고 있다. 실은 퀘벤하운이란 필명은 5년 전쯤 지었는데, 당시엔 필자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였다. 여느 유럽의 도시와 같이 코펜하겐은 덴마크 수도의 영어식 이름인데, 덴마크어로는 퀘벤하운(København)이라 한다. 그때부터 글을 끄적거리기 시작했는데, 그 연유로 필명을 퀘벤하운으로 설정한 것이다. 여튼 인도 중에서도 현재 내가 거주하는 마하라슈트라 주에서는 내일부터 큰 명절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름하여 '가네쉬 차투르티(गणेश चतुर्थी, Ganesh Chaturthi)'라는 이름의 명절이 그것이다. 여기서 가네샤는 인도의 수많은 신들 중 코끼리 형상을 한 신을 말한다. 그러니까 이렇게 생기신 분. 이 가네샤 신의 탄생을 축하하는 가네쉬 차투르티는 힌두교 달력 기준 '바드라(भादों, Bhadra)'달의 네번째 날에 시작된다. 이게 보통 우리가 사용하는 그레고리력의 8-9월 가량되는데, 2018년에는 그 날이 내일인 9월 13일이다. 인도는 사실 하나의 국가라고 하기엔 여러개의 국가가 뭉친 연맹과 같은 형태인데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각 주별로 세율도 달랐으며, 관습 및 언어는 물론 금주법 등 사법체계도 각각 매우 상이함), 이렇듯 가네쉬 차투르티와 같은 축제도 마라티왕국 지역인 뭄바이나 푸네와 같은 도시가 중심인 마하라슈트라주에서 주로 기념한다. 물론 마하라슈트라주 인근 마디야 프라데시나 구자라트, 고아, 그리고 타밀나두나 케랄라와 같은 남부 주에서도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하지만 인도의 서북부 펀잡이나 잠무 카슈미르, 동북부 비하르나 아삼지방, 혹은 수도인 델리만 하더라도 그렇게 크게 축하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인도에는 총 29개의 주와 7개의 연방지역으로 구성된다,  지도출처: www.travelindia-guide.com) 가네쉬 차투르티 축제가 이렇게 크게 된 데에는 다소의 인도근현대사적인 연유가 있는데, U

읽어보니 괜찮았던 책들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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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8.09.09 기준 [경제] 스트레스 테스트, 티모시 가이트너 저, 김규진, 김지욱, 홍영만 공역, 인빅투스, 2015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와 금융위기를 말하다, 벤 버냉키 저, 김홍범, 나원준 역, 미지북스, 2014 폴트라인, 라구람 라잔 저, 김민주, 송희령 역, 에코리브로, 2011 괴짜 경제학, 스티븐 레빗, 스티븐 더브너 저, 안진환 역, 웅진지식하우스, 2007 불황의 경제학, 폴 크루그먼 저, 안진환 역, 세종서적, 2015 빅숏, 마이클 루이스 저, 이미정 역, 비즈니스맵, 2010 거대한 불평등, 조지프 스티글리츠 저, 이순희 역, 열린책들, 2017 세계경제사, 로버트 C 앨런 저, 이강국 역, 교유서가, 2017 한국경제사의 재해석, 김두얼 저, 해남, 2017 [금융] 행운에 속지마라,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저, 이건 역, 2016 이것이 실전회계다, 김수헌, 이재홍 저, 어바웃어북, 2016 환율의 미래, 홍춘욱 저, 에이지21, 2016 파생금융 사용설명서, 권오상 저, 부키, 2013 [산업] 황금의 샘, 대니얼 예긴 저, 허은녕, 김태유 역, 라의눈, 2017 2030 에너지전쟁, 대니얼 예긴 저, 이경남 역, 올, 2013 시장 대 국가, 대니얼 예긴 저, 세종연구원, 1999 아시아의 힘, 조 스터드웰 저, 김태훈 역, 프롬북스, 2016 [역사] 젊은 스탈린, 사이먼 시백 몬티피오리 저, 김병화 역, 시공사, 2015 덩샤오핑 평전, 에즈라 보걸 저, 심규호, 유소영 역, 민음사, 2014 있는 그대로의 미국사, 앨런 브링클리 저, 손세호 외 역, 2011 비잔티움 제국 최후의 날, 로저크롤리 저, 이재황 역, 산처럼, 2015 극단의 시대: 20세기 역사, 에릭 홉스봄 저, 이용우 역, 까치, 1997 혁명의 러시아 1891~1991, 올랜도 파이지스 저, 조준래 역, 어크로스, 2017 메이지라는 시대, 도널드 킨 저,

기억해두면 유용한 통계지표 사이트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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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를 하거나 글을 쓸 때에는 다양한 통계지표를 사용할 경우가 있다. 이 경우 가급적 신뢰도가 높은 자료를 사용해야 하며, 때로 나의 논리와 통계지표가 상이하다면 그 논리를 수정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기관이나 국가의 통계지표를 잘 들여다 볼 필요가 있는데, 이 페이지에서 그러한 목록을 한번 공유해보고자 한다. 참고로 더 괜찮은 통계지표 자료가 있으면 계속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한국은행] 한눈에 보는 우리나라 100대 통계지표 (사이트:  http://ecos.bok.or.kr/jsp/vis/keystat/#/key ) 이 사이트에서는 한 눈에 우리나라 100대 통계지표를 확인할 수 있고, 계속해서 업데이트가 된다. 마우스 커서를 올리면 전기/전년 대비 현황도 표시되며, 해당 지표를 클릭하면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으로 연동되어 시계열차트 및 자료도 확인 가능하다. [통계청] 품목별 생산자 물가지수 / 소비자 물가지수 (생산자:  http://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301&tblId=DT_013Y202 ) (소비자: http://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01&tblId=DT_1J15112 ) 앞서 소개한 한국은행 100대 통계지표에서 단일지수로 등장하는 생산자/ 소비자 물가지수는 통계청 사이트로 가자면 계정항목코드 지수로 세분화되어 나오게 된다. 좌측 상단의 일괄설정 버튼을 누르면 개별항목에 대해 현재로 부터 최고 1965년까지의 월별 데이터값을 구할 수 있다. [통계청] 소득 10분위별 가구당 가계수지 (사이트: http://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01&tblId=DT_1L9H008 ) 분기별 우리나라 전체가구 혹은 근로자가구/ 근로자외가구 소득현황 및 가구원 수, 가구원 연

미국 주택가격으로 들여다 보는 다양한 사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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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글을 쓰는 2018년 9월 현재 한국은 부동산 열풍을 경험하고 있고, 정부는 연일 이 부동산 가격을 어떻게 안정시켜 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간혹 어떤 분들은 우리나라만이 이렇듯 부동산가격의 등락, 혹은 부동산불패와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과 상이하다. 세계 어느 나라도 부동산이라는 자산이 안정적으로 똑같은 가격을 유지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따라서 시장을 조금 거시적으로 본다면, 이러한 일시적 등락은 생각보다 자연스러운 흐름일 수 있다. 아래 표를 보자. 먼저 1975년부터 미국 전체의 주택가격 인덱스다. 참고로 아래 자료는 모두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 of St. Louis)에서 퍼온 것임을 미리 명시한다. 이 곳 에 친절하게 잘 나와 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기점으로 주택가격이 폭락한 부분이다. 이는 빅쇼트라는 책과 동명 영화에서 잘 묘사되어 있듯이, 2000년대 초반부터 형성된 여러 개의 주택담보대출을 모아 만든 부채담보부증권 시장이 무너지며 발생한 사태다. 그것도 Prime(우량)도 아니고, 대충 고냥저냥한 Alternative-A도 아니고, 비우량 (a.k.a.부실) 로 해석되는 Sub Prime 대출로 점철된 부채담보부증권 말이다. 여튼 이러한 2007년의 폭락은 거시적으로 보았을 때는 미국 전역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이것도 사실 지역차가 뚜렷하다. 예컨대 빅쇼트에서 등장하는 플로리다를 한번 바라보자. 왜 기억나지 않는가. 그 중년의 펀드매니저 스티브 카렐이 비행기타고 플로리다에 직접 가서 소득도 변변치 않은데 저택을 몇 채씩 구매하던 부동산 업자들, 그리고 스트리퍼를 인터뷰하던 그 부분. 과연 급격한 변화가 느껴진다. 고점인 2006년에 481을 기록하던 지수는 2012년 2분기에 무려 268까지 떨어지게 된다. 절반가량 떨어진 폭락이다. 물론 이러한 형상의 그래프는 여타 잘나가던